내 고향 이야기/동해면

봄에 심었던 꽃이 피었네요~

하늘날이 2013. 7. 15. 09:29

자연과 어울린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인거 같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그리고 여름 가을..

아이들과도 함께 하고 싶네요..

 

올 사월이였던거 같네요...

시골에서의 봄마다 시작되는 행사준비...

일찍일어나 시골집 근처 작은 밭을 다듬어 두고..

고사리손 아디들 손에 호미를 하나씩 쥐어 줍니다.

마트에서 사온 씨앗과 작년에 받아둔 씨앗을 ....

원래는 줄을 맞추고..계획을 했지만..

꼬맹이들은..막 뿌려 댑니다..ㅋㅋ

 

올해도 접시 꽃은 안되는군요...

길가에 환하게 지나가는 사람들 미소짓게 할려 했는데..

내년엔 꼬옥 성공 해야 겠네요...

봉선화 꽃이 아직 피지 않아 아쉬워하는 공주님...

손가락에 이쁜 물 들일 그날만 기대 한답니다...

 

하늘을 향해 당당하게 꽃을 피운 해바라기..

자세히 보니 해바라기도 어찌나 이뿌던지...

시골길에서 바라본 해라라기는 말이 필요 없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 하는 패랭이~

하이얀 꽃잎 사이로 찾아 온 나비 하나..

여름 햇살에 덥지도 않은듯...

 

꽃잎 위에 또 꽃을 피우는 백일홍...

노랑 빨강 분홍...제각각의 색으로 뽐내고...

이여름 지나면 또 꽃씨 받아 내년엔 더 많이 심어야 겠네요~

 

가을도 아니지만..오월 부터 피우기 시작한 코스모스~

저 색갈의 오묘함에 이년째 심어 봤습니다...

 

 꿀벌이 얼마나 부지한지..

꽃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는듯~~

한여름 햇살이 내리 쬐기 전에 더 많은 꿀을 모으려 애써는듯 합니다.

 

가을도 아니지만...

텁텁한 한여름 들에 불어 오는 바람은...

코스모스를 연신 흔들어 대고..

분위기는 완전 가을이네요...

 

 

 

이렇게 한여름은 점점 깊어만 가고...

꽃을 심었던 아이들도..

화사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에..

감탄하며...

무럭무럭 이뿌게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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