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이야기/동해면

비상 하리라...

하늘날이 2012. 12. 16. 23:15

 

 

겨울이면 어김 없이 찾아 오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

 

 

지루한 여행..고갈된 체력에..

쾡한 독수리 님들...

 

 

졸리운 눈동자...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친구의 싸움 구경.....

만사가 귀찮은듯...가만히 구경만...

 

 

텃새는 텃새다...

까치란 녀석이 자기 동네에 찾아온 낯선 독수리 제왕에게

계속 심술이다...

지쳐 있는 독수리 머리에 낯게 비행하면서

발로 툭툭 치고 날아 가버린다....

참 웃긴 장면이다..ㅋㅋ

 

참다 못한 독수리 한녀석.....제왕의 자존심이 상했는지..

무섭게 겁을 준다..

그때서야..깜짝 놀란 까치..혼비백산....

 

 

하늘이 춤을 춘다.
바람이 춤을 춘다..

검은 잿빛 깃털도 춤을 춘다..

 

매서운 눈빛..
한겨울 붉은 노을도
시간을 멈춘다..

 

제왕이시여..
하늘의 제왕이시여..


비상하라..
비상하라..

 

그대 날개짓에..

산이며..
바다며..숨죽여 기대하노라..

비상하라..

 

시베리아 독수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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