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께 고함/천주산

천주산 진달래

하늘날이 2017. 3. 21. 23:11








봄볕하늘 바람같이
사뿐사뿐 따라가는
세월장사 없지않나
싫다고만 한들이야
흰머리만 수북하네 
 
짧게간들 멀리간들
떠나는맘 서운치만
한밤가고 일년가서
히끗히끗 흰머리도
나는마냥 좋을시고  
 
돌아오는 그길가에
진달래나 따다주소 
 
소주잔에 넣어먹고
밀반죽에 붙여먹고
오래오래 이리이리
진달래만 피었으면 
 
내소원은 고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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