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인터넷 검색하다 해오라기 난초라는 꽃을 보게 되었지요..
아마도 2년전인가...
꼬옥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찾다찾다..
한번 길러 보자고 결론을 내렸지요
동전 크기의 아주작은 구근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잘 자랄지 몰라도 일단 인증샷을 남기기로 했지요..
구근은 일단 작은 화분에 먼저 옮겨 심어 두었답니다.
따스한 봄햇살에 이뿌게 잘 자랍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좀더 자라기 전에
큰화분으로 옮겼습니다..
여름날 아름답게 꽃피울 상상에...하루하루 보고 또 보고..
모든 생명에는 사랑과 관심 만큼 좋은 것은 없나 봅니다.
매일 매일 관심 가져준 것 때문인지...
파릇 파릇~~^^
생각 보다 키가 점점 커져가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좀 다른것 같기도 하고...
짝퉁인가.....???
며칠 바빠서 신경을 못썼는데...
어제 아침에 물주려고 쳐다 봤더니...
한마리 새가 앉아 있는겁니다...
앗....해오라기...
보고 또 보고..
봐도 봐도..
너무 신기하고 이쁘지 않나요...
아~~~
감탄에 감탄....!
봄부터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했던
해오라기 난초~~
아직 두녁석은 꽃을 피우지 않네요...ㅋㅋ
역시 자연은 ...
위대 합니다..
소나기 먹구름..
지나가고..
휘리릭~~
파라하늘에
천사의 날개짓~~
오늘은 해오라기 날아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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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난초에 대해서(펌)~
'해오라기, 해오리'는 '해(희다)+오라기(실이나 헝겊 따위의 가느다란 조각)', '해+오리('오라기'의 방언)'로 이루어진 말이다.
해오라기의 목 뒤에는 두 줄의 흰 실오라기 같은 가느다란 깃털 같은 것이 달려 있다.
이 하얀 실오라기 같은 것 때문에 해오라기라 이름 지었다한다.
그리고 '해오래비, 해오라비'는 흰 깃털을 가진, 오리와 비슷한 새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해오라기는 잿빛 몸체에 진남청색 날개에 흰 오라기 같은 장식 깃털이 두 줄 달린 새다.
'해오라기난초'는 꽃의 모양이 날개를 편 해오라기(사실은 중백로)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해오라기난초는 한여름에 핀다. 펼친 하얀 순판이 아름다운 해오라기난초는 영락없는 한 마리 흰 새다
꽃말은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해오라기 난초의 전설
옛날 일본의 어느 촌락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이웃마을에 살고 있는 한 선비의 아들과 남 몰래 사랑을 나누었다.
그들은 밤늦게 몰래 만나서 사랑의 탑을 차근차근 쌓아 올렸다.
그러나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그들이 사랑한다는 소문이 마을에 쫙 퍼졌다.
그리고 마침내 부모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말았다.
남자의 집안에서는 처녀의 집안과 신분이 맞지 않는다하여 처녀와의 사귐을 허용치 않았다.
부모의 단속 때문에 남자는 그날부터 집안에 갖히는 신세가 되었다.
두 연인은 너무나 슬퍼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들은 서로 그리운 연인이 살고 있는 마을 쪽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나날을 보냈다.
처녀가 보고 싶어 애를 태우던 총각은 어느 날 밤 부모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처녀가 사는 마을 쪽으로 내려갔다.
두 마을 사이를 가로 지르는 강물 위에는 칡덩쿨로 얽어 만든 다리가 놓여 있었는데,
그 전날 내린비로 물이 불어나 다리가 끊어져 있었다. 헤엄을 쳐서는 도도히 흐르는 거센 강물을 건널 수가 없었다.
마음이 급해진 총각은 건너편 마을만 안타깝게 바라보며 어찌 할 바를 몰랐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강 건너 저쪽에서도 처녀가 이쪽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모습으로 서있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너무나 반가워서 큰소리로 이름을 불렀지만, 거센 물살이 곧 두 연인의 애절한 목소리를 삼켜버렸다.
총각은 무언가 결심한 듯 강둑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강물 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처녀도 강물로 풍덩 뛰어들었다. 거센 물살에 휘말린 두 연인은 못 이룬 사랑을 이렇게 강물에서 풀어버렸다.
그 후 강가에는 두송이의 해오라기난초가 피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이 애절하게 사랑한 두 남녀의 넋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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