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께 고함/천주산

한겨울 진달래

하늘날이 2011. 12. 6. 12:22

 

 

 

 

 

여름인가 했더니..

가을 비 내리고...

창밖 낙엽에 취해 보기도 전에 겨울이 문턱 안으로 들어 온다..

고얀 것....

내치지도 못한다...

이녀석을 맞이 해야 ..따스한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쉬운게 없다...

봄인줄 알고 꽃 봉우리를 피워 버린 저 꽃들은...

이번 강추위에 버티다 끝내 사라져 버리겠지..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아직 한 겨울이 시작도 안했는데...

 

봄에 대한 낭만이 가득하다~~~